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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맨발의 기봉이(Barefoot Gi Bong) 엄마!!! 정보, 등장인물

by reddogs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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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맨발의 기봉이 정보, 등장인물 

감 독: 권수경

등장인물: 엄기봉 역(신현준), 기봉이 엄마 김동순 역(김수미), 백이장 역(임하룡), 백여창 역(탁재훈)

                정원 역(김효진)

 

맨발의 기봉이는 2006년의 개봉한 영화입니다. 전체관람가이며, 상영시간은 100분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권수경 감독님의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배우 신현준 씨와 권수경 감독님은 친구 사이로 맨발의 기봉이도 배우 신현준 씨가 먼저 제의했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남해의 바닷가 근처 다랭이 마을 노총각 기봉이는 나이는 40이지만 4살 때 열병을 앓고 8살에 지능이 멈췄습니다. 오늘도 기봉이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열심히 달립니다. 동네에서 일을 도와주고 얻어오는 돈과 음식을 엄마에게 제일 빨리 가져다 드리기 위해 맨발로 뛰어다니는 기봉이를 보고 사람들은 맨발의 기봉이라고 부릅니다. 기봉이는 달리는 것도 잘하지만 비가 내리는 예측을 정확하게 잘해서 빨래를 걷고 비가 온다고 말하면 잠시 후 100% 온 마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엄마와의 식사 시간은 언제나 즐겁지만 치아가 좋지 않아 소화가 잘 안 되는 엄마에게 기봉이는 매일 손을 따줍니다. 어느 날 틀니를 본 기봉이는 엄마에게 틀니를 해드리기로 결심합니다.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적 있던 기봉이를 이장은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시키기로 결심합니다. 기봉이는 엄마의 틀니를 위해서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하고 이장님과 함께 매일 동네를 달리며 훈련합니다. 그 모습을 보는 동네 사람들과 이장 아들(백여창)은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열심히 훈련하는 기봉이를 보면서 같이 응원하게 됩니다. 어느 날 훈련을 하다 쓰러진 기봉이에게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모든 훈련을 중단하지만 기봉이는 엄마에게 틀니를 해 드려야 한다는 그 생각만으로 혼자 훈련하게 됩니다. 드디어 대회 당일 기봉이는 서울 경기장으로 향하고 엄마 동순은 꿈자리가 이상하다며 기봉이한테 가야 한다며 여창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할 수 없이 여창은 기봉이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로 갑니다. 대회가 시작되고 반환점까지 일등으로 달리고 있다던 기봉이가 한참 지나도 골인 지점으로 오지 않아 걱정된 이장은 자전거로 기봉이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저 멀리 기봉이가 심장을 부여잡으며 오는 게 보인 이장은 그만하라며 말렸지만 기봉이는 끝까지 엄마를 생각하며 완주에 성공합니다. 완주하면서 엄마와 상봉합니다. 이장은 실망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다행히 글자를 알지 못하는 봉순에게 완주라고 적혀있는 메달을 보여주며 기봉이가 1등 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엄마 봉순은 기봉이를 자랑스러워하며 너무 기뻐합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이장과 마을 사람들은 같이 행복해합니다. 틀니는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돈을 모아서 선물을 해주며 행복한 모습을 그리며 막을 내립니다.

 

행복한 기봉이!!

이 영화를 보면서 기봉이를 연기한 배우 신현준 씨를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너무 실감이 나게 연기를 잘하셔서 놀랐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장애를 가지고 있고 가진 것이 많이 없어 행복해 보이지 않지만 기봉이는 누구보다 엄마와 함께라면 장소가 어디든 무엇을 하든 행복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엄마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아주 사소한 작은 행복이 기봉이에게는 세상의 전부인 것입니다. 엄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기봉이 영화 보는 내내 울고 웃었습니다. 기봉이를 보면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말이 제일 와닿는 말이었어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욕심을 조금 버리고 가까이에서 제 행복을 한번 찾아보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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